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뇌졸중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고 대응도 미흡합니다. 소리 없이 우리를 위협하는 뇌졸중 전조증상과 응급조치 방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8가지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이 이미 많이 나타났지만 우리가 깨닫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 신체 한쪽 부분의 마비와 감각이상
- 심하게 어지럽다
- 눈과 시야에 이상이 생긴다
- 말하고 듣는 것에 문제가 생긴다
- 극심한 두통을 느낀다
- 발음이 잘 안된다
- 운동능력을 잃는다
- 무증상
위의 8가지가 바로 뇌졸중 전조증상입니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모두 알고 있어야합니다. 환자를 병원으로 데리고 올 수 있는 사람은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환자 본인은 뇌졸중 전조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야 환자도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작은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현재도 재활 중입니다. 평소와 다름없던 날 새벽에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시다 쓰러지셨습니다. 이게 뇌졸중때문이었습니다. 몸 한쪽에 마비가 온 뒤 꾸준하게 재활을 하고 있지만 아직 불편한 곳이 많습니다. 뇌졸중이 갑자기 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니었습니다. 평소에 머리가 어지럽고 한쪽 팔에 힘이 없는 걸 느끼셨습니다. 다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긴 것이 이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뇌가 이상해지면 우리 몸은 많은 신호를 보냅니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이상 신호를 알고 있어야 빠르게 대처가 가능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1 – 신체 한쪽 부분의 마비와 감각이상
우리 몸 한쪽에 마비가 오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뇌가 손상된 부분의 반대쪽 몸에 마비가 생기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전신이 다 마비가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팔이나 다리 감각에 이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2 – 심하게 어지럽다
머리가 어지러워 현기증이 납니다. 또 땅이나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지럼증이 심해지면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전조증상들과 함께 나타나면 뇌졸중일 확률이 높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3 – 눈과 시야에 이상이 생긴다
한쪽 눈이나 또는 양쪽 눈 모두 흐리게 보이거나 잘 보이지 않습니다. 물체가 절반만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어지럼증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4 – 말하고 듣는 것에 문제가 생긴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하던 말하기와 듣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갑자기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됩니다. 또 발음이 어눌해지고 생각대로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더듬습니다.
말은 잘 나와도 대화내용과 상관없는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말하는 문장이 이상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가야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5 – 극심한 두통을 느낀다

두통은 흔히있는 일이라 그냥 넘겨버리기 쉽습니다. 출혈성 뇌졸중은 같은 두통이라도 조금 다릅니다. 머리가 갑자기 망치에 맞은 것처럼 심하게 아픕니다. 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건 뇌속에 압력이 갑자기 올라갔다가 혈관이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뇌졸중 전조증상6 – 발음이 잘 안 된다
사람에 따라 말을 하거나 듣는 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뭔가 발음이 부정확할 때가 생깁니다. 혀, 목구멍, 입술 등의 근육이 마비돼서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게 됩니다. 물이나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7 – 운동 능력을 잃는다
팔다리에 힘이 빠져 물건을 놓치기도 하고 손, 발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습니다. 걸을 때도 계속 한쪽으로 쏠려서 넘어지기도 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8 – 무증상
뇌졸중이라고 해서 반드시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이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손발 저림 등 전조 증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는 일을 하는 부분이 다치면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크게 불편함이 없어 뇌졸중인줄 모르고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뇌 조직이 그 부위부터 조금씩 천천히 죽어가기 때문에 나중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뇌졸중 응급처지 방법
뇌졸중 환자의 대부분은 갑자기 쓰러집니다. 이 때 얼마나 빨리 응급처치를 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운명이 달라지게 됩니다. 침착하면서도 빠르게 올바른 방법으로 응급처치하는 게 중요합니다. 올바른 응급처지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앞에 말한 저희 작은 아버지의 경우 집에 가족들이 다 있어 빨리 대처가 가능했습니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4.5시간입니다. 뇌졸중은 시간이 조금만 늦어져도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응급처지 방법1 – 집에서 응급처지
환자가 쓰려졌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119에 구조요청을 하는 것입니다. 뇌졸중의 경우 1분1초가 중요합니다. 빠르게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이건 빠르면 빠를 수록 좋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병원이 있다하더라도 자기 차로 이동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환자를 바른 자세로 옮기고 안전하게 병원까지 가기 위해서 구급차가 꼭 필요합니다. 또 위급한 상황에 운전대를 잡았다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급차를 기다리면서 보호자는 최소한의 응급처치를 해줘야 합니다. 이때 하지 말아야하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꼭 119에 응급처치 요령을 물어보셔서 그대로 해야합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의식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때는 확인만 해야지 절대로 억지로 의식을 깨우려하면 안됩니다. 가끔 의식을 깨우려고 뺨을 때리거나 몸을 흔드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행위는 뇌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의식을 확인한 뒤에는 평평한 바닥에 환자가 천장을 보도록 편안하게 눕혀야합니다. 의식이 있어 걸을 수 있더라도 절대 걷게 해서는 안됩니다. 이때 이동을 쉽게 할 수 있는 곳에 눕혀야합니다. 구급요원들이 신속하게 환자를 옮길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후에 환자가 입고있는 옷을 살펴야합니다. 조이는 옷이라면 단추를 풀거나 가위로 옷을 잘라야합니다. 넥타이나 벨트도 풀어줘야 합니다. 몸을 조이는 것을 풀어줘서 환자의 혈액순환과 호흡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뇌졸중 환자들은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몸은 편안히 눕힌 상태에서 고개만 한 쪽으로 돌려 입 안의 이물질을 제거해야합니다. 만약 틀니를 하고 있다면 틀니를 빼줘야합니다. 가끔 환자에게 물을 억지로 먹이려는 보호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환자를 질식하게 만드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뇌졸중 응급처지 방법2 – 병원에서 응급처지
병원에 도착하게 되면 의료진이 모든 처치를 해줍니다. 이때 보호자는 의료진이 묻는 것에 정확히 답해줘야합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뇌졸중 전조증상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물어봅니다. 뇌졸중 치료에서 골든타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4.5시간’을 넘겼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려고 묻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발병 상태, 고혈압이나 당뇨는 없는지도 묻습니다. 보호자님은 이때 최대한 성실하고 정확하게 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정보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뇌졸중 예방법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뇌졸중도 예방법이 있습니다. 평상시에 몸 상태와 건강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뇌졸중 중에서 뇌경색은 생활 습관병이라고 불릴 만큼 평소의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건강한 습관을 갖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꾸준한 관리로 발병 가능성을 낮춰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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